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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우려 속 종료된 8천명 집회···민주노총은 ‘성공적’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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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댓글0건 조회 495회 작성일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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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사거리서 시작돼 3시간 여 만 종료“수많은 현안···정부는 요구에 불응해” 강조“정규직 전환 등 약속지켰다면 안나왔을 것”8,000명 조합원 참가로 성료···지도부 자평강화된 지침 강조에도 곳곳서 거리두기 실종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사거리 일대에 집결한 민주노총 조합원들./허진 기자3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행진 방향을 틀자 이를 앞지르기 위해 달려가는 경찰./허진 기자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사거리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허진 기자[서울경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우려를 뒤로한 채 강행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 3시간 여 만에 종료됐다. 지도부는 “8,000명의 조합원의 참가로 성료했다”고 평가했다.3일 오후 1시50분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종로3가 사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차도를 점거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수 있는 여의도공원이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 개최를 예정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심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여의도 인근 도로를 통제해 진입 자체가 어려워지자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수많은 현안에도 정부는 민주노총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이상 죽음에 내몰릴 수 없기에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집회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리를 이렇게 내몰아 우리는 투쟁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켰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올 필요가 없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 노동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 어느 하나 이 정부는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으로 강제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종로2가 부근에서 행진이 막힌 집회 참가자들은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를 이어가다 오후 3시20분께 돌연 방향을 반대로 틀어 행진을 재개했다. 행진 인파는 종로5가 사거리까지 도착한 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천 사거리 일대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집회를 이어나가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경찰이 예측하지 못한 장소에서 집회가 재개되면서 청계천 사거리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집회 인파로 청계천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막히면서 달리던 자동차 수백대가 도로 위에서 멈춰 섰다. 운전자들이 울리는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며 멈춘 버스 내 승객 일부는 하차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를 강행하면서 정부 지침보다 엄격한 자체 지침을 준수하겠다며 호언했지만 현장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당초와 달리 집회 장소가 바뀌었으며 행진 방향도 수시로 바뀐데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의 속도전까지 벌어지면서 최소한의 안전거리조차 지켜지지 못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됐다.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총 213개의 경력을 배치했다. 집회를 위해 상경하는 이들의 진입을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59개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3중 검문소 체계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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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북한도 휘둘리나'는 제목으로 북한의 코로나19 통제 상황을 점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방송도 북한의 코로나 상황과 관련된 내용입니다.어제오늘 국내외 언론들이 북한의 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아시다시피 김정은 총비서가 2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기타 당과 내각, 군의 최고위급 간부 여러 명을 숙청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김일성이 남로당파, 옌안파, 소련파, 갑산파 등 다양한 정치세력을 제거하면서 1인 독재체제를 완성한 1960년대 이후 이번처럼 대규모로 숙청한 일은 북한 역사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1976년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반발하는 김동규 부주석 등 1세대 원로들을 대거 숙청한 이후에 사실상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김정은이 권력을 물려받은 뒤 고모부 장성택 일파와 군 고위간부들을 다수 숙청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만 한꺼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진행됐고 이번처럼 한꺼번에 여러 명을 처벌한 일은 없습니다.[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간부 혁명을 언급하면서 비당적 행위 등을 엄중 질책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그만큼 이번 인사 조치는 북한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그런데 김정은은 왜 이렇게까지 한 걸까요?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정해 보겠습니다.김정은이 내세운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데 따라 필요한 대책을 제대로 수립, 집행하지 않아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했다'는 겁니다. 김정은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우리 식 표현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어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나서서 구체적으로 무슨 잘못을 했는지를 일일이 지적하는 보고를 했습니다.김정은의 발언도 조용원의 발언도 구체적 사례를 포함하고 있을 법합니다만 노동신문은 이를 전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조용원의 보고 내용을 "당중앙(김정은을 가리킵니다)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하여 (중략) 고심, 분투하지 않고 보신주의와 소극성에 사로잡혀 (중략) 인민생활안정과 경제건설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과오"라고 뭉뚱그렸습니다. 조용원이 밝힌 '인민생활안정과 경제건설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과오'는 지난 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중략) 인민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내린 특별명령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여기서 특별명령은 군대가 보유한 식량을 시급히 풀라는 지시였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측하고 있습니다.이어서 회의 참가자들 여러 명이 나서서 문제가 된 간부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곁가지입니다만 지난해 2인자로 공식 데뷔할 것이라고 예상됐다가 1월 당대회에서 오히려 직급이 떨어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발언에 나선 대목이 눈에 띕니다. 이는 김여정이 조만간 정치국 정위원 이상의 자리로 승진, 복귀할 수 있다는 걸 강하게 시사합니다.비판 발언이 마무리되고 "당 결정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불투명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전개하지 않고 있는 중앙과 지방의 일부 일군들에 대한 자료통보"가 이뤄졌고 "이들을 철저히 당적으로, 법적으로 조사해 대책을 세운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풀어서 전하면 문제가 된 간부들의 명단과 잘못의 내용을 일일이 공개한 뒤 이들을 당적, 법적으로 처벌하기로 했다는 겁니다.이들을 처형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람들이 장성택처럼 김정은의 권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인 건 아니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정도여서 그렇습니다.당적으로 처벌한다는 건 현재 맡고 있는 당직을 박탈하고 일정 기간 육체노동을 하거나 당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당적 처벌이 끝나면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다만 법적 처벌까지 언급된 것으로 보아 일부는 형사처벌도 받을 것 같습니다.회의 마지막에 김정은이 다시 발언한 내용에 대해 노동신문은 "오분열도식 사업태도와 경험주의와 낡은 사고 관점에 대해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오분열도식(五分熱度式)은 '일이나 사업을 정상적으로 꾸준히 실속 있게 하지 아니하고 한동안 갑자기 열성을 내어 하는 체하다가 이내 그만두는 모양이나 태도'를 가리키는 북한말입니다.김정은의 발언 내용을 풀어서 전하면 '고위 간부들이 경험과 낡은 사고를 고집하면서 처음과 달리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이어서 "간부들이 당결정을 뼈가 부서져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네요. 30대 후반 김정은의 눈에 나이 많은 간부들의 일하는 모습이 영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한 겁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도 김정은이 간부들을 대거 교체하는 일이 잦아질 수도 있겠습니다.[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김정은 왼편이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오른편이 박정천 군 참모장.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그런데요 지금까지 말씀드리면서 김정은이 너무 초조해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특별명령을 내린 지 불과 2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최고위급을 포함하는 고위 간부들을 대거 교체하는 건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군대가 비축한 식량을 내놓으라는 '특별명령'은 말 그대로 최후 수단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식량 사정이 절박하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인민들을 먹여 살리려고 군대가 비축하고 있는 식량을 내놓으면 조만간 군인들도 굶게 될 거고 군대는 말 그대로 오합지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이번에 교체된 것으로 관측되는 리병철과 박정천은 원수로 승진한지 얼마 안 된 최고위급 군 간부입니다. 이들이 군대 식량을 내놓으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반발까진 하지 않았더라도 집행에 주저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험주의와 낡은 사고'를 지적한 김정은의 발언이 바로 이를 가리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굶고 있어서 군대가 가진 식량을 내놓으라는데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난 셈입니다.내년 4월이면 김정은이 권력을 공식 승계한 지 만 10년입니다.이를 앞두고 연초부터 8차 당대회를 열어 노동당 총비서에 오르면서 야심 찬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자력갱생 방식으로 15년 안에 '공산주의' 사회를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경제가 발전하기는커녕 인민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김정은으로선 정말 스트레스가 팍팍 쌓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평양=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7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 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전날의 회의 소식을 전하며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책 동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향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전략 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향을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2021.06.18.인민들은 굶는다는데 자기만 뚱뚱한 모습이 남사스러워 초인적 노력으로 한 달 남짓 만에 20kg 가까이 살을 뺀 김정은입니다. 이번에 처벌된 고위간부들은 살을 빼느라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졌을 김정은의 심기를 거스른 죄를 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김정은이 이렇게 초조해하는데 북한은 괜찮은 건가요?<창 넘어 북한>을 조만간 재개하게 된다면 새로 시작하는 첫 방송은 아마도 북한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시청해 주신 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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