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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수송을 위해 2일 오후 공군의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경남 김해 공군기지를 이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얀센 백신 도착 후 이천물류센터 보관, 국내 배송 후 10일부터 접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공을 약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회 분을 싣고 올 군 수송기인 공중급유기 KC-330이 오는 5일쯤 돌아올 예정이다.국방부에 따르면 2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얀센 백신 100만회 분 수송을 위해 김해 기지에서 이륙했다. KC-330은 현지에서 백신을 옮겨 싣는 작업 등이 완료되는 대로 출발해 5일 자정쯤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6일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 백신을 보관한 뒤 국내 배송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Cygnus)로 명명된 KC-330은 에어버스의 민간여객기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A330 MRTT(Multi Role Tanker Transport)의 한국형 항공기다. 공군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에서 재해·재난 사고 때 국민 수송, 국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도입됐다. 2019년 1호기 실전 배치를 시작으로 현재 4대가 운용 중이다.백신을 해외에서 반입하는 데 군용기가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백신 수송이 최적 온도 유지 등 안전한 수송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KC-330이 군의 다양한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충신 선임기자[ 문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