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고용 99.9% 회복됐다"는 文에...국힘 "환상 빠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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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댓글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21-11-22본문
문대통령 “줄어든 고용 거의 회복...질 좋은 일자리 부족 지적 많을 것”“청년 고용률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만…양적으로 그런 것 뿐”민간 대기업들과 협약 맺고 일자리 제공하는 ‘청년희망 ON’ 소개하기도21일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줄어든 고용이 지난달까지 거의 99.9% 회복됐다"면서도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느냐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청년 고용 문제와 관련해 "청년 고용률도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다만 이것은 양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이라며 고용의 질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대기업들과 정부가 협약을 맺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KT, 삼성, 포스코, LG, SK 이런 여러 회사들이 그런 인력을 3년 이내에 13만 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며 "현대자동차라든지 다른 대기업들도 똑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나아갔기에 가능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국민은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며 "지난 4년 반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진솔하게 평가하고, 국민이 만든 높아진 국격의 위상을 논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지난 임기를 돌아보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토로한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라고 혹평했다.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쏟아졌음에도 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태도는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백신 수급 차질과 숨 막히는 통제식 방역으로 생긴 고통에 대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길고 굵은 거리두기 4단계로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했음에도 이에 대한 최소한의 변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또 '코로나19 때문에 줄어들었던 고용이 지난달까지 거의 99.9% 회복됐다',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도대체 문 대통령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라며 "대통령 혼자 누리고 있는 고용과 부동산 걱정 없는 유토피아는 어디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KBS 공개홀에서 열린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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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00여 관객이 모두 양 팔을 들고 손목을 앞뒤로 흔들자, 파도타기 이상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가 손뼉이 아픈 박수 대신 관객을 위해 제안한 동작이었다. 콘서트 관련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함성을 지르지 못하는 관객들은 격렬하게 손목을 흔들었다. 이 '고요한 소란'은 하나의 현상이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여덟 크루 연대가 오프라인 현장에서 관객과 이어진 순간이었다. 코로나19 시대에 겨우 성사된 소중한 무대를 지키기 위해 댄서, 스태프, 관객이 하나가 됐다. 21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스우파' 콘서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보기 위해 관객들은 긴 입장 줄부터 일정 거리두기를 한 채 묵묵히 기다렸다. 백신 패스를 갖고 있거나 PCR 음성 관객만 입장이 가능했다. 공연장 내에서도 객석 띄어앉기가 적용됐다.오프라인 현장, 에너지가 뜨겁네신드롬을 일으키며 방송가를 장악한 '스우파'인 만큼, 이날 콘서트도 명불허전이었다. 여덟 크루 멤버 50여명 전부가 스스로 거듭나는 무대였다. 이들의 에너지가 3층 객석까지 직접 전달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코카N버터를 시작으로 여덟 크루의 개성을 축약한 무대로 콘서트는 출발했다. '스우파'의 계급 미션을 비롯 숨가쁜 순서들이 격렬하게 스쳐지나갔다. 무대 양쪽의 세로로 쭉 뻗은 대형 스크린은 멤버들의 춤사위를 실감나게 담아냈다. 댄서들은 기쁜 동시에 설렜다. 특히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는 "저희 팀이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 서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됐는데 박수 소리를 듣고 (긴장감을) 깨끗이 잊었다"고 흡족해했다. 이날 MC를 본 MC 두락의 진행이 깔끔했던 '배틀 온 더 스테이지' 리미티드 에디션도 크게 주목할 만했다. 여덟 팀이 네팀씩 S와 F팀으로 나눠, 3전2선승제 대결을 펼쳤다. 대결 멤버는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뽑았다. 라치카 가비와 YGX 지효, 웨이비 돌라와 훅 예본, 원트 로잘린과 홀리뱅 허니제이가 각각 배틀을 펼쳤다. 긴장감이 넘친 '스우파' 본방송 배틀과 달리 승패와 상관 없이 축제 분위기였다. 댄서들의 인기는 아이돌을 방불케했다. 각 팀을 응원하는 플래카드와 응원봉은 당연했다. 한 관객은 '스우파' 속 가비의 풍성한 곱슬 금발을 재현해서 다른 관객은 물론 댄서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_허니제이.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현장 직관(직접관람)은 각 크루들의 개성을 관객이 직접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각 크루의 동선 특징이 한 눈에 들어왔다.프라우드먼은 철학적인 무대가 역시 돋보였고, YGX는 경쾌했다. 원트는 '스우파'에서 보여준 유연하고 예쁜 춤을 넘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웨이비는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에 맞춰 유연하면서 세련된 무대를 보여줬다. MC 두락의 말마따나 라치카는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무대를, 홀리뱅은 자신들의 것을 대중이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코카N버터는 몽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자신들의 인장을 분명히 했고, 훅은 이야기가 담긴 서사로 무대를 넓게 썼다. 댄서들은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쁨에 고군분투했다. 원트의 리더 효진초이는 발목이 좋지 않았고, 웨이비의 리수는 전날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날 무대 위에서 평소처럼 제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8월 첫 방송 당시 경쟁의 관계로 그려졌던 여덟 크루들은 누구보다 화합하고 연대의 상징이 됐다. 콘서트 막바지에 경쾌한 그루브와 재치 있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브루노 마스의 '24K 매직'에 맞춰 합동 무대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덟 크루가 각각 따로 또는 합쳐지면서 펼치는 무대는 이들을 마치 한 팀처럼 보이게 했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_전경.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특히 마지막에 여덟 크루가 인사할 때 흘러나온 '레인 온 미'는 상징적이었다. 대표적인 여성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협업한 이 곡은 역경을 뚫고 날아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여성 연대의 상징적인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우파'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제격이었다. 팬 서비스가 빛났던 실시간 중계 병행 콘서트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 1차례 공연과 이날 2차례 공연했다. 각 회차당 2000명씩 총 6000명이 직관했다. 잠실학생체육관은 보통 콘서트를 열면 5000여 관객을 받을 수 있는데, 방역 지침 때문에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인기에 비해 직관의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관객은 상당히 적은 숫자였던 셈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7시 공연은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직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각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이 포착됐다. 특히 '배틀 온 더 스테이지'에선 팬들을 열광시킬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훅의 리더 아이키와 YGX의 리더 리정이 각자 역할과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이로 인해 첫 번째 배틀의 주인공으로 시미즈와 아이키(실제 리정)가 뽑혔을 때 무대 위 댄서들과 객석은 포복절도했다. 리정은 자신의 춤 스타일이 아닌 아이키의 춤 스타일로 배틀에 임하며, 완벽히 역할에 몰입했다. 아이키의 리정 성대모사도 일품이었다. '스우파'는 사적인 영역에 머물던 댄서들의 춤 실력과 개성을, 공적인 영역에서도 통하게 만들었다. 댄서들의 성격과 특징에 대중이 공감하며 같이 웃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 이건 우리의 대중문화 스펙트럼을 넓힌 것과 같다.댄서들의 주체성과 끈기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댄스 본응을 흔들어 깨웠다. 이번 스우파 콘서트는 개별성이 연대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하게 해준 순간이자, 스우파의 영광을 실감나는 에너지로 재현한 무대다. 회차별 약 180분 동안 치러진 콘서트는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스개파)가 특별 출연해 웃음을 지원사격했다. 스우파 콘서트는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인천 등 전국 총 6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00여 관객이 모두 양 팔을 들고 손목을 앞뒤로 흔들자, 파도타기 이상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가 손뼉이 아픈 박수 대신 관객을 위해 제안한 동작이었다. 콘서트 관련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함성을 지르지 못하는 관객들은 격렬하게 손목을 흔들었다. 이 '고요한 소란'은 하나의 현상이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여덟 크루 연대가 오프라인 현장에서 관객과 이어진 순간이었다. 코로나19 시대에 겨우 성사된 소중한 무대를 지키기 위해 댄서, 스태프, 관객이 하나가 됐다. 21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스우파' 콘서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보기 위해 관객들은 긴 입장 줄부터 일정 거리두기를 한 채 묵묵히 기다렸다. 백신 패스를 갖고 있거나 PCR 음성 관객만 입장이 가능했다. 공연장 내에서도 객석 띄어앉기가 적용됐다.오프라인 현장, 에너지가 뜨겁네신드롬을 일으키며 방송가를 장악한 '스우파'인 만큼, 이날 콘서트도 명불허전이었다. 여덟 크루 멤버 50여명 전부가 스스로 거듭나는 무대였다. 이들의 에너지가 3층 객석까지 직접 전달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코카N버터를 시작으로 여덟 크루의 개성을 축약한 무대로 콘서트는 출발했다. '스우파'의 계급 미션을 비롯 숨가쁜 순서들이 격렬하게 스쳐지나갔다. 무대 양쪽의 세로로 쭉 뻗은 대형 스크린은 멤버들의 춤사위를 실감나게 담아냈다. 댄서들은 기쁜 동시에 설렜다. 특히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는 "저희 팀이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 서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됐는데 박수 소리를 듣고 (긴장감을) 깨끗이 잊었다"고 흡족해했다. 이날 MC를 본 MC 두락의 진행이 깔끔했던 '배틀 온 더 스테이지' 리미티드 에디션도 크게 주목할 만했다. 여덟 팀이 네팀씩 S와 F팀으로 나눠, 3전2선승제 대결을 펼쳤다. 대결 멤버는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뽑았다. 라치카 가비와 YGX 지효, 웨이비 돌라와 훅 예본, 원트 로잘린과 홀리뱅 허니제이가 각각 배틀을 펼쳤다. 긴장감이 넘친 '스우파' 본방송 배틀과 달리 승패와 상관 없이 축제 분위기였다. 댄서들의 인기는 아이돌을 방불케했다. 각 팀을 응원하는 플래카드와 응원봉은 당연했다. 한 관객은 '스우파' 속 가비의 풍성한 곱슬 금발을 재현해서 다른 관객은 물론 댄서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_허니제이.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현장 직관(직접관람)은 각 크루들의 개성을 관객이 직접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각 크루의 동선 특징이 한 눈에 들어왔다.프라우드먼은 철학적인 무대가 역시 돋보였고, YGX는 경쾌했다. 원트는 '스우파'에서 보여준 유연하고 예쁜 춤을 넘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웨이비는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에 맞춰 유연하면서 세련된 무대를 보여줬다. MC 두락의 말마따나 라치카는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무대를, 홀리뱅은 자신들의 것을 대중이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코카N버터는 몽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자신들의 인장을 분명히 했고, 훅은 이야기가 담긴 서사로 무대를 넓게 썼다. 댄서들은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쁨에 고군분투했다. 원트의 리더 효진초이는 발목이 좋지 않았고, 웨이비의 리수는 전날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날 무대 위에서 평소처럼 제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8월 첫 방송 당시 경쟁의 관계로 그려졌던 여덟 크루들은 누구보다 화합하고 연대의 상징이 됐다. 콘서트 막바지에 경쾌한 그루브와 재치 있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브루노 마스의 '24K 매직'에 맞춰 합동 무대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덟 크루가 각각 따로 또는 합쳐지면서 펼치는 무대는 이들을 마치 한 팀처럼 보이게 했다.
[서울=뉴시스] 스트릿우먼파이터_온더스테이지_콘서트_전경. 2021.11.21.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특히 마지막에 여덟 크루가 인사할 때 흘러나온 '레인 온 미'는 상징적이었다. 대표적인 여성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협업한 이 곡은 역경을 뚫고 날아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여성 연대의 상징적인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우파'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제격이었다. 팬 서비스가 빛났던 실시간 중계 병행 콘서트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 1차례 공연과 이날 2차례 공연했다. 각 회차당 2000명씩 총 6000명이 직관했다. 잠실학생체육관은 보통 콘서트를 열면 5000여 관객을 받을 수 있는데, 방역 지침 때문에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인기에 비해 직관의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관객은 상당히 적은 숫자였던 셈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7시 공연은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직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각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이 포착됐다. 특히 '배틀 온 더 스테이지'에선 팬들을 열광시킬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훅의 리더 아이키와 YGX의 리더 리정이 각자 역할과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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