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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도 고전했는데...'난공불락' 日 뚫은 K스타트업,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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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댓글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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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도 공략하기 어려운 일본 시장에서 국내 IT(정보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경을 따지지 않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합성어)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면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창업생태계의 경우 국내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용의료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지난달 일본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수 3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현지 점유율 2위 미용의료서비스 '루코모'를 인수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 지 1년여 만이다. 입점 현지 병원 수도 500곳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 미용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메스프레소(서비스명 '콴다')와 음성기반 소셜미디어(SNS) 스푼라디오도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모르는 수학문제를 찍으면 풀이를 알려주는 메스프레소는 2019년 3월 일본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교육분야 1위를 기록한 후 줄곧 상위권을 이어왔다. 대면질문을 꺼리는 일본 학생들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이달에도 플레이스토어 2위, 앱스토어 5위를 기록했다. 스푼라디오도 지난 7월 일본 시장에서 MAU(월간활성이용자수) 64만명을 기록하면서 클럽하우스(52만명)을 제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 업계는 팬층이 두꺼운 성우들과 속속 제휴를 맺으면서 스푼라디오의 일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IT플랫폼 서비스뿐 아니라 제조 스타트업도 선방하고 있다. 육아용 아기띠를 제조하는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14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육아용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9년부터 현지 패션모델과 아나운서 등이 코니바이에린 아기띠를 사용한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면서다. SNS 팔로워 32만명을 기록하는 일본의 여성잡지 '마마리'는 그해 '입소문 대상' 상품으로 코니바이에린 아기띠를 꼽기도 했다.━국경 안 따지는 MZ·창업 더딘 日시장…"韓스타트업 성과 이어질 것"━벤처업계는 국내 IT 스타트업들의 잇따른 일본 시장 성과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IT 스타트업이 MZ세대를 주요 소비자로 하는 만큼 과거 삼성·현대 등 1세대 기업들의 일본 진출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져서다.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MZ세대는 애국이나 국가의 개념이 과거와 달라 제품·서비스를 고를 때 그 자체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20세기 한일 감정이 안 좋을 때 기업들이 출신 국가 때문에 시장에서 고전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실제 MZ세대가 주요 소비시장이 된 2010년대부터 네이버의 '라인' 메신저, 카카오의 웹툰플랫폼 '피코마' 등 국내 대표 IT기업의 일본 시장 공략이 성공하기 시작했다.일본 시장의 특수성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처럼 규제가 강하지 않아 IT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하기 쉬운데 이에 대응하는 일본 현지 스타트업의 등장은 활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김 센터장은 "일본 스타트업을 뛰어넘는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측면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도 일본이 경제규모에 비해 창업이 활발하지 않고 벤처투자 역시 소극적이라고 지속적으로 지적한다. 김대수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은 "일본 시장은 여러모로 한국 스타트업들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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